프란시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요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집중 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제 266대
교황으로 2013년에 취임한 후로 부터 카톨릭 신자들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지 포춘 (Fortune)지는 2014년 3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50인 중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1위로 선정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검소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서울 공항에 도착한 교황이 마중나온 대통령과 교회의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연방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던 교황이 웃음을 잃은 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도 뭉클해 졌습니다.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와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로 힘들어 하는 이 때에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많은 유가족들과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가적인 아픔을 달래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앗시시의 성자 프란시스코의 정신 대로
언제 어디서나 목소리 조차 내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대언자로서 낮은 곳을 향해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가
대한민국에 도착해서 가진 첫번째 강연에서도 지역간, 계층간 갈등과 심한 부의 불균형을 지적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소통과 약자 들을 향한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침 8.15 해방 기념일을 맞은 조국에서의 사박 오일 동안의 교황의 일정을 통해 갈등과 불화로 얼룩진 조국에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임하고, 이를 지켜 보는 세계인들에게도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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