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5일2021년 금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마태복음 20:17~34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 정한 제목은 ‘희생을 통한 영광을 알지 못하는 제자들’ 입니다.
17~19절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주님이 십자가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아주 무겁고 결연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때에 전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20~21절 “세배대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주님이 높은 권력의 길에 오른다고 생각한 요한과 야곱의 어머니가 이렇게 구한 것입니다.
22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어머니와 아들들의 마음이 같은 것이었습니다. 23절에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십자가 상에서 죽음을 생각하신 주님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24절에 다른 열 제자가 그것을 듣고 분히 여겼습니다. 서로 높아지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을 보시고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26~27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제자들의 생각과 완전히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이죠.
30~34절에 그 일이 있고 난 후 맹인 두사람이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쫓아오면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였습니다. 무리가 꾸짖어서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얘기합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냐고 묻습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그 이유를 알고 계시면서 그들에게 물으셨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합니다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앞뒤가 잘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는 눈은 떴지만 실재로 주님의 가시는 길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던 제자들과 뒤에는 반대로 맹인들이 눈을 뜨게 해달라고 하는 외침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본문 해설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육신의 눈이 어두운 것보다 큰 장애는 영의 눈이 어두운 것입니다…예수님을 따르는 그들은 육신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면서도 영의 눈이 어두워 헛된 것을 구한 제자들과 대조됩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 어두운 눈을 열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을 섬기는 자가 더 큰 자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