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6 2020 아침묵상

12월 16일 2020년 수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베드로전서 2:11~25절입니다. 생명의 삶 편집부에서 잡은 제목은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르는 순종의 사람’ 입니다.

11절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의 영혼을 거슬러 만드신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2절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사람 세상 가운데는 사람들이 서로 비방하고 남의 얘기를 하는 것이 많이 있읍니다. 그러할때에 행실을 선하게 가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05쪽 김유복님이 쓰신 에세이에 좋은 예가 나옵니다. ‘IVF 사역을 마무리하고 교회를 개척할 즈음에는 수입이 없었기에 아내가 글짓기를 가르치는 학원에 일자리를 얻었다. 인간 세상이 그렇듯이 강사들이 모여서 남의 말을 하곤 했다. 그때마다 아내는 그 대화에 끼지 않았다. …아내는 강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었다. 아내는 개의치 않고 일찍 출근해 사무실을 청소했다.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남에게 옮기지 않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최선을 다해 도왔다.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이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몇 사람이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사모님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믿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말씀에 나오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인 것이죠.

13절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16절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절 “뭇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이것은 윗사람을 아랫사람이 존경하라고만 하지 않고 서로 상호간에 존경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104쪽 해설입니다. ‘고대에는 노예를 경기해 도덕적 권면의 대상으로조차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노예를 귀중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고 인격적 권면을 합니다. 그의 권면 자체가 당시에는 파격적인 인간 존중의 행위였습니다.’

19절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절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절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니 순종하고 선한 모습으로 고난을 잘 참고 이기면서 신실하게 살아가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합니다.

24절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오늘 말씀은 제목처럼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르는 순종의 사람’으로 살아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삶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을 보이고 주님을 위해서 인간의 제도에 순종하고 자신이 가진 자유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많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질서를 쫓아가는 삶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종 답게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육체의 병과 싸우고 있는 성도들 가운데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도움의 필요한 이들에게 주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