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7 2020 아침묵상

10월17일2020년 토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49:1~6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재물을 의지하는 어리석음’ 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입니다. 유다 땅 주변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1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유다가 정복되었을때 갓을 암몬 자손이 대신 차지했다는 얘기입니다. 본인들이 있는 땅을 넘어서서 멸망한 유다 땅의 갓을 점령해서 본인들의 지형이 넓어진 것을 기뻐하며 살았다는 얘기이죠.

창세기의 역사를 보시면 아시지만, 104쪽의 설명에도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은 형제의 어려움을 돕기는커녕 작 유익의 기회로 삼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암몬은 롯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입니다. 지리적으로 요단 동편 갓 지파와 인접한 지역에 거주했습니다. 혈연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 화평하게 지내야 했지만, 역사적으로 암몬은 이스라엘을 자주 침략했습니다. 사사 입다와 사울왕은 암몬의 반복되는 공격을 방어해야 했습니다.’ 친척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암몬은 돕는 민족이 아니라 욕심을 내고 공격하고 빼앗는 민족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형제로써 한 가정에서 살아가면서 아끼고 도와야 될 사람을 공격하고 혹은 내 기회로 삼지는 않는지 봐야겠습니다. 형제, 가정, 교회가 화목해야되고 우리의 삶 안에서 만나는 직장 동료들과도 화목해야하는데 우리 안에 시기심이나 그런 마음들이 없는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는지 우리가 잘 살펴봐야되겠습니다.

‘다글랏빌레셀 3세가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자 암몬 왕은 갓 지파 영토를 점령하고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암몬의 악행에 책임을 물으시고…. 형제의 어려움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미움을 사는 일입니다.’

2절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 더미 언덕이 되겠고 …”  3절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절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암몬이 자기가 갖고있는 재물을 의지하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반해서 얘기하는 것이죠.

104쪽 설명입니다. ‘재물을 의지하고 풍요를 자랑하는 것은 성도가 추구할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암몬은 골짜기가 비옥해 농업이 잘되었기에 경제적 풍요를 누렸습니다. 또한 암몬의 수도 랍바성은 해발 850m에 위치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교만과 안일함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할 때 두려움이 아닌 평강이 두르는 삶을 삽니다.’

105쪽 김경섭님이 쓰신 글의 일부입니다. ‘스코틀랜드인들에게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아이들의 안쪽 주머니에 작은 글씨로 쓴 사랑의 쪽지를 넣는 풍습이 있다…그 쪽지에는 “얘야, 사람이 죽을 때 입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단다. 사람이 불행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수많은 주머니를 만드는 데 있다는 걸 잊지 말거라”. 자녀들이  탐욕의 노예로 성장하는 불행을 막기 위해 그들의 안주머니에 넣어둔 사랑의 쪽지입니다.’

‘기름진 땅과 풍요로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은혜요 특권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교만하게 되면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과의 화목을 방해하는 요소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의지하고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이생의 자랑이 아니라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엎드리는 겸손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고 오늘을 이겨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재물을 의지하는 어리석음을 살지 않게 하시고 형제의 어려움을 보고 돕고, 형제를 귀히 여기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형제를 위한 잘못된 마음을 품지 않게 하시고 긍휼한 마음을 우리에게 부어주옵소서. 또한 재물을 의지하는 어리석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지혜로움으로 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