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01일 2020년 목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40:1~6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안위보다 우선할 사명의 자리’ 입니다.
어제 말씀에 보면 예레미야를 잘 풀어줘 살라고 하는데 오늘 말씀 1절에 예레미야가 잡히는 부분이 나옵니다. 1절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나…” 여기에 대해서 생명의 삶 편집부가 이렇게 설명합니다. ‘바벨론 왕은 예레미야를 선대하고 해하지 말라고 명령했는데 군사들이 착오해 예레미야를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약 8km 떨어진 라마에서 그를 알아본 느부사라단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2절에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3절에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대로 행하셨으니…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설명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렇듯 이방인의 입을 통해서도 확증됩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로마백부장이 인정한 것 같은 말씀이죠.
느부사라단이 계속 얘기합니다. 4절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5절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유다 총독으로 세운 그다랴에게 가서 백성 가운데서 살든지 니가 가고 싶은대로 가라고 얘기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살 곳을 정했을때 아브라함 앞에 펼쳐졌던 땅, 그리고 그 땅에서 선택의 과정이 그들 사이에 있었던 것처럼 예레미야에게 선택의 문제가 있는 것이죠.
6절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라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버벨론으로 갈 것인가, 사람이 찾지 않는 곳으로 갈 것인가, 폐허만 되어 남아있는 그 백성의 땅으로 가서 살 것인가 하는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따라가지 않고 남은 백성과 그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는 것이죠.
32쪽의 이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유다 백성이 남아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려 한 것입니다. 자신의 평안과 안락을 도모하기보다 영혼을 위한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는..’ 33쪽 ‘예레미야는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황폐한 유다 땅에 머물며 남은 백성과 함께하기로 결정합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추구합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안위보다 우선할 사명의 자리가 무엇인지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께 오늘 하루의 시작을 부탁드립니다. 주님, 안위보다 우선할 사명의 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서 깨닫게 하시고, 그 사명의 자리를 붙잡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