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5 2020 아침묵상

09월15일2020년 화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32:1~15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고난 가운데 주신 미래 회복의 증표’ 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앞부분은 유다왕 시대에 대한 배경이 나오는데요 1절 “유다의 시드기야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말씀의 큰 틀은 2절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고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을 전했는데 그 말씀의 핵심은 3~5절에 유다가 바벨론에게 패망할 것이고 시드기야 왕은 끌려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예언을 들은 시드기야가 그 말씀을 좋아하지 않아서 예레미야를 가두었습니다.

오늘 생명의 삶은 두가지 측면에서 다 얘기하고 있는데요 92쪽에 보시면 예레미야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뿐만 아니라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을 전했지요. 그래서 그 말씀 전한 것 때문에 결국은 가둠을 당하는 고난을 겪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예언자 입장에서의 방향이라면 말씀을 듣는 자 입장의 관점에서의 방향에서는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궁중 감옥에 가뒀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인의 허물과 죄와 연약함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에 어떻게 시드기야 왕이 반응했는지에 대해서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것이죠. 쉽지 않은 일이죠.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도 보면 다윗 왕, 시드기야 왕 등 여러 왕들이 있지만 다윗이 바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인 이후에 하나님이 보내신 나단 선지자가 와서 그 말씀을 전했을때 다윗의 회개가 참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다윗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 같은 경우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나라는 풍전등화인 상태이고 백성들이 일치단결하여 나라를 둘러싼 바벨론과 싸워도 될까 말까한 시기에 예언자가 와서 이 전쟁은 이미 끝난 전쟁이고 너희는 끌려갈 것이고 왕도 끌려갈 것이고 이 전쟁에서 우리는 패망할 것이라고 하는 메세지를 좋아할 왕이 어디있겠습니까. 받아들이기 힘든 메세지였겠지요. 그래서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가둡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한다는 것이 때때로는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아서 왔다고 하는 이들 중에서 직통 계시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생각해봐야 될만한 상황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기에 작은 동물을 통해서 식물과 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든 말씀하실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늘 겸손한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겠지요.

두번째는 그런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6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나라가 결국은 바벨론에게 넘어갈껀데 모든 것의 소유와 주도권이 다 넘어갈 것인데 7절에서 하나님이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고 하십니다. 8절에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와서 얘기할 것인데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무를 권리가 네게 있다는 얘기를 할꺼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말도 안되는 얘기이죠.

그런데, 9~14절에 예레미야가 그 당시에 땅을 사고 팔고 했던 절차대로 그 땅을 사고 증서를 만들어 봉인합니다. 그리고 토기에 담아서 오랫동안 보존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15절에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이 나라가 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땅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회복의 말씀을 주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 눈 앞에는 완전히 망해버리는 상황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 상황 너머의 회복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92쪽에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미래를 꿈꾸며 소망하게 하십니다. …힘겨운 현실 가운데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망의 증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고난과 외로움에 부딪히고 이해와 상식에서 벗어나더라도, 하나님 말씀이라면 담대히 순종하게 하소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시선을 거두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이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이 있는 우리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새벽에 우리를 일깨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스스로는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셔서 말씀을 들을때에 그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하여 주시고 내 은혜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부족함과 죄와 허물을 알려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점점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하나님을 붙잡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의탁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