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03일2020년 목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27:1~11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주님이 정하신 때까지 멍에를 메고 섬기라’ 입니다.

1절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2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3절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4절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에게 말하게 하기를…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5절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절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절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이 말씀은 결코 사람들이 반가워할만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8절에 있는대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라고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 왕이든 자신들의 왕이 아닌, 자신들의 주권이 아닌 다른 왕의 지배를 받는 것을 좋아할리가 없죠. 이렇게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8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누구에게도 듣기 좋은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9절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10절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이것이 일반적인 사람들, 일반적인 선지자들, 일반적인 복술가들이 할 만한 이야기였죠. 그런데 하나님은 반대로 예레미아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 말을 듣지 말아라.

11절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우리의 귀에 들리기에는 듣기 싫은 말씀이고 보기 싫은 현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견디라고 얘기하시는 거죠. 때때로는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이 그 모든 것 뒤에 역사하고 계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할줄로 믿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크다 생각하여도 하나님께서 더 크심을 기억하는 우리가 되어야 될줄로 믿습니다.

40쪽에 ‘하나님 뜻을 무시하면 삶의 터전을 잃고 맙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멍에를 메는 것이 징계보다 더한 비참함을 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계획이 나의 기대와 다르게 보여도 그분의 선하신 주권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 한국땅에는 태풍으로 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많은 곳곳에 침수와 바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가 큰 것 같아도 대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것처럼 사람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크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우리가 되어야 될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만백성이 낮아짐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 그 앞에서 겸손히 낮아져서 고난의 시간을 견디어내라고, 그리고 거기서 살게 하시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돌이키라고 하시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 삶 가운데서도 때때로 교만해질때 낮아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음을 깨닫고 그 길이 오히려 생명의 길임을 깨닫는 우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큰 존재인 것 같아도 큰 자연 앞에서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깨닫는 것처럼 우리의 작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크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래 살아야 백년을 남짓해서 사는 영원에 빗대어 보면 찰나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저희들, 아집과 우리의 탐욕,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크심을 깨닫지 못하는 저희들이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수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수재민들에게 함께 하시고, 여전히 팬데믹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수많은 이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시선이 세상의 모든 것에 고정되어 있지 아니하고 이 세상을 너머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이 고정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