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28일2020년 화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로마서 3:21~31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예수 그리스도, 율법을 완성한 하나님의 의’ 입니다.
21절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절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유대인들 헬라인들 어떤 특정부류의 사람들이 아니라 모두 믿기만 하면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의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 모든 사람이 죄를 졌다고 하는 선언에 대해서는 동의 못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에세이를 쓸 때 가급적이면 피하라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every’, ‘all’ 이런 것들은 한사람만 그렇지 않다는 반예를 가지고 오면 그 논리는 무너지기 때문에 극단적인 표현인 ‘모두’ ‘every’ ‘all’ 등의 표현은 삼가고, 가급적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쓰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모든’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47쪽에 이동규님이 쓰신 에세이 일부가 있습니다. 한 성도가 꿈속에서 천국에 갔는데, 천사가 그 앞에 큰 책을 하나 가져다 놓으며 “이 책은 당신이 세상에서 행한 모든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첫 장을 넘기자 작은 글씨가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무엇이냐 물어봤더니 “여기에 있는 것은 당신이 세상에서 살 동안 행동으로 지은 죄를 기록한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음 장을 넘겼더니 더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말로 지은 죄를 다 기록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째 장을 넘기자 앞장보다 더 작게 빽빽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천사는 “이것은 당신이 마음으로 지은 죄를 기록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말하지않고 행동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몰랐겠지만 당신 마음 안에서 지은 죄를 기록한 것이다). 할 말이 없어진 그는 조용히 다음 장을 넘겼습니다. 그러자 그 곳에는 글씨는 하나도 없고 까만색만 칠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또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이게 바로 당신의 마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로 우리의 행동과 말, 마음은 온통 검은 것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원 은혜가 임하면 우리의 굳은 마음이 부드럽게 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주 적절한 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행동으로 행한 것은 사람들에게 다 드러납니다. 우리가 행동으로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범법자라고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말로 한 죄는 그래도 드러나지만, 아무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한 죄는 얼마나 많습니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 마음 자체가 부패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계속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147쪽 하단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는 예전보다 더 건강한 삶, 윤택한 삶을 누립니다. 그래서 인간은 역사가 진보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죄와 사망의 문제 중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인간이 절대로 헤어날 수 없는 비참한 현실입니다’ 달리 말하면, 과학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는데 거기에 따라서 우리의 moral, ethic, integrity는 늘어가지 않습니다. 2000년 이전의 인간이나 이후의 인간이나 욕심, 시기, 불화, 탐욕, 만족하지 아니함, 감사하지 아니함, 다른 사람을 blame하는 마음이 다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서 나도 똑같은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 말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로 그러한 성향이 있음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위의 23절 말씀은 이런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25절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으로 나타내려 하심이니” 27절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절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하나님의 의로 되는 것이고 믿음으로 되는 것이지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자기 의를 자랑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29절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절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절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우리가 유대인이건 할라인이건 미국인이건 한국인이건 중국인이건 인도인이건 상관없이 하나님은 모든 자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을 믿는 자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으면 의롭다, 구원받는다는 것이 행함을 폐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믿음을 통한 의를 강조한 바울이 곳곳에서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역사 또 교회역사에서 31절 말씀에서 처럼 반복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며율법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고로 오늘 이 말씀의 은혜가 여러분과 저에게 충만하게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의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 주님,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는 그 의를 얻게 하시고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지혜롭게 하루를 열어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