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를 마치고


지난 6월 8일 바자회를 위해 여러 모양으로 함께 수고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바자회를 마친 후 알게 된 뒷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한 주 앞두고 6월 2일, 주일에 미리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것 기억하시나요? 성도님들이 그 동안 가져다 놓으신 물건들을, 이근우 집사님의 인도 아래 중고등부실, 다목적실에 상을 펴고 종류별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리고 5일 후, 6월 7일 금요일에, 펠로우십 홀에 다시 상을 펴고 물건들을 분류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괜히 두 번 수고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헌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6월 2일에 물건을 한 번 중간 점검을 했기에, 성도님들이 한 주 동안 전화를 돌리셔서, 자녀 분들, 지인 분들에게 물건을 더 받아 (특별히 옷) 6월 7일에 가져오셨다고 하더군요. 6월 2일에 펼치어진 물건들의 양을 보시고, “옷이 너무 부족하다” 이런 마음이 들으셨나 봅니다. 그렇게 마음 써 주심이 감사했습니다.
 이번 바자회에서 참으로 좋았던 것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6월 7일 금요일에도 거의 모두가 나와주셔서 함께 협력해주신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함께 일을 맡아서 어느 한 분도 뒤로 빠지지 않고, 조직적으로 일을 맡아서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함께 하시려고 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보여주셔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또한 6월 8일 당일에도 마무리까지 함께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오목사님과 최 성도님과 함께 “Yard Sale” 사인을 수거하고, 포스터를 떼어내러 다녀왔습니다. 다음 번 행사 때 쓰기 위해서, 기억을 모아 모아, 곳곳에 붙였던 사인들을 수거해왔습니다. 두 주에 걸쳐서 붙였던 포스터를 떼면서, “ 그래도 이곳 저곳에 붙이고, 사인을 꽂아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이 들었지만, 또한 힘을 내서 하니 모두가 힘이 난 바자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