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8 2020 아침묵상

12월18일2020년 금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베드로전서 3:13~22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 잡은 제목은 ‘억울한 고난의 때가 복음 전할 기회입니다’ 입니다.

13절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절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절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절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가 씌어질 당시에는 핍박과 고난이 있었던 때입니다. 그 가운데서 베드로가 권면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소망을 가지고, 속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 가운데서도 가지고 있는 소망의 능력, 소망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난 가운데서도 선을 행하는 사람들, 거룩한 사람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들에 대한 온유를 잃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삶의 중심, 소망이라고 믿습니다.

113쪽의 강정훈님의 에세이 일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선교 미션이 있다. 선교에는 언어 전도와 인격 전도가 있다.’ 하나는 언어로 하는 것이고 하나는 삶의 모습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나를 알고 있는 이웃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성화의 출발이라고 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참되고 거룩하며 선한 삶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의 뒷부분은 성경의 난해구절 중에 하나인데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는 부분에서 카톨릭과 개신교의 성경 해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20절에는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112쪽의 해설이 이러합니다. ‘육신은 죽임을 당하셨지만 영적으로는 부활 승리를 거두어 심판을 위해 예비된 곳에 갇힌 악령들에게 승리를 선언하셨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예수님의 의로운 고난, 영광의 승리를 베드로가 어떻게 묘사하느냐? 의로운 고난이 영광의 승리가 됨을 믿기에 내가 감당할 고난은 무엇인가? 되묻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기꺼이 고난받으신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악을 행하다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 선을 행하다 넘어져도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부활의 삶을 살게 하소서’ 이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열심히 선을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 도우심 가운데 항상 소망의 이유가 있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그 소망을 품고 넉넉히 이겨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