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25일2020년 화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로마서 14:1~12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형제를 용납하고 주님을 위해 사십시오’ 입니다.
1절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어떤 믿음이 연약하고 어떤 믿음이 강하냐고 하는 부분은 2절에 보면 나옵니다. 2절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절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1절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는 영어 성경 번역으로 “without quarreling over disputable matters”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로 의견이 갈리고 논쟁적인 문제를 가지고 싸우지 말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5절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절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136쪽 해설에 잘 나와있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에서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바울은 구원과 관계된 본질적인 부분을 다룰 때는 단호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비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부드럽고 온화하게 다룹니다.’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해서 본질에서는 양보를 하지말고 비본질에서는 양보를 좀 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싸우지 말라는 얘기이죠. 계속되는 설명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믿음이 연약한 자는 모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도 여전히 음식에 관한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반면 ‘너희’로 지칭되는 성도는 음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음식을 취급했습니다.’ 여기에서 서로 이해와 가치관이 충돌한 거죠. 그걸 하지말라고 비판하는 것이죠. ‘성도는 자기만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를 용납해 모두가 주를 위하여 사는 인생이 되도록 사랑으로 격려해야 합니다.’ 나만 옳고 저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퍼센트 옳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에 ‘제 잣대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한 허물을 용서하소서’라고 나와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나도 틀릴 수 있고, 그 분이 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열려있는 자세가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8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비본질적인 것을 떠나서 본질은 뭐냐면 우리가 믿음이 약하든 강하든, 이 날을 중요시 여기든 저 날을 중요시 여기든간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의 것이라는 것이 신앙의 중심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중심의 가치에 있는 성도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0절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2절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에 모든 인류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은 선악의 판단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죠. 옳고 그름의 판단도 가만히 놓고 들여다보면 우리에게 좋냐 나쁘냐로 결정하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나에게 유익하냐, 유익하지 않냐? 나 중심적으로 우리에게 가치 판단을 내릴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기 합리화에 얼마나 도가 튼 존재입니까. 동일한 규칙을 자기와 남에게 적용하지 않고 우리는 모순적으로 원칙을 남에게 적용하고 나에게 적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힘써야 될 일은 앞에 말씀드린 대로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각자 각자가 자기일을 하나님께 아뢰고(12절)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니 겸손하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137쪽 정현구님의 글을 발췌한 부분입니다. ‘판단하고 비난하는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일생을 비뚤게 하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큰 고통을 겪고, 그 사람 안에 있는 좋은 가능성을 잃어버림으로 사회에 끼칠 유익도 함께 상실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비판 대신 격려하고 칭찬하는 작은 일들이, 하나님 나라가 오게 하는 큰일을 이루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칭찬과 격려는 햇빛과 물과 같다’ 고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날을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우리가 진실로 겸손함으로 서로를 품게 하시고, 나도 틀릴 수 있음을 저가 옳을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다른 사람을 끄집어 내리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고 용기를 북돋는 디딤돌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소원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