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24일2020년 금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로마서 2:12~16절입니다. 생명의 삶에서의 제목은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리스도’ 입니다.

12절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달리 얘기하면 율법이 없든 있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심판과 판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13절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율법을 많이 알고 하나님 말씀을 많이 알고 율법을 듣고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율법을 듣고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4절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하나님 말씀을 몰랐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사람의 양심 가운데 새겨둔 것이 그 사람의 행위의 옳고 그름을 드러낸다고 하는 것입니다.

16절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하나님 앞에 서게 될때에 모든 은밀한 것이 다 드러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없이 산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에 모든 은밀한 것들이 드러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132쪽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율법을 아는 것으로는 안 되고 오직 율법대로 행해야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십니다. 이방인들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율법을 주지 않으셨기에 율법을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지 않으십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 각자 행위대로 심판받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면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코 의롭게 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의롭게 되는 길을 열어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

이 말의 뜻은, 예수님 당시에 율법사들, 바리새인, 사두개인, 제사장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아서 그 율법을 자기 나름대로 잘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 보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숨겨진 마음, 그들의 은밀함을 다 아셨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심판 기준을 ‘행함’에서 ‘마음과 양심’의 문제로 끌고 갑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외적 행동으로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겉으로는 율법을 지켰지만 실상 그들 마음은 부패한 무덤 같았습니다. 이방인들의 경우에는 율법을 받지 않았지만 그들 마음과 양심에 새긴 하나님의 법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양심은 선악을 분별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양심은 알지만 그 뜻대로 행하지 못하기에, 결국 이방인들은 양심의 법으로 심판받습니다. ‘

오늘의 기도에 잘 나와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행위뿐 아니라 제 은밀한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 외식과 위선의 옷을 벗고, 내면을 매 순간 말씀으로 비추어 단정히 하길 원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살아 내어, 복음에 부끄럽지 않은 제자 되도록 함께하소서’

김형국님이 쓰신 예가 있습니다. ‘한 랍비 앞에 두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한 사람은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저는 죄를 그리 많이 안 지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죄인이라고 말한 사람에게는 들기 어려운 정도로 큰 돌 하나를, 죄인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돌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모아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그들에게 랍비는 돌들으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했습니다. 큰 돌은 가져온 사람은 금방 갖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돌을 잔뜩 지고 온 사람은 어떻게 다 제자리에 갖다 놓냐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분명히 알 수 있는 죄와 기억하기도 어려운 작은 죄들의 무게는 똑같았습니다. 큰 죄는 큰 돌이 있었던 자리만큼 분명하지만, 자잘한 죄들은 작은 돌들처럼 어디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눈에 보이는 큰 죄를 짓고, 어떤 사람은 자잘한 죄를 곳곳에서 지으며 삽니다. 자기 죄를 다른 사람의 죄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죄인이 아닌 사람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는 상대적 개념이 아닌, (남에게 들키지 않는 큰 죄냐 아니냐를 뛰어넘어서) 나와 절대자이신 하나님과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분과의 관계가 깨진 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에게 들키지만 않고 크게 보이지만 않으면 작은 죄라 할지라도 괜챦다 혹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은밀한 가운데 행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내가 의롭다고 얘기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것 조차 생각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나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본인이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 죄된 존재인지를 깨닫는 은혜가 임해야 될줄로 믿습니다.

133쪽 하단에 ‘지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지식이 단지 머리에만 머물면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도구가 됩니다. 우리의 지식은 반드시 성령의 지배를 받아 선을 이루는 지식, 행동하는 지식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되면서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은 죄인, 그러나 주님께서 의롭다 칭해주신 의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희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서 살고 승리하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