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6 2020 아침묵상

05월26일2020년 화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신명기 24:1~13절입니다. 제목은 ‘배우자와 이웃에게 적용할 공의와 사랑의 원칙’입니다.

첫번째는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절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절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가정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3절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해서 (다시 돌려보내면) …” 4절 “이미 몸을 더렵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일은 ..가증한 것이라…”

여기에 대해서 생명의 삶 편집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혼과 재결합을 경솔하게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신중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두번째로 5절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결혼하자마자 홀로 남는 미망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겠습니다. 6절 말씀에도 계속해서 배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사람이 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그 당시의 도구 중에 하나였던 맷돌의 위짝을 전당 잡지 말라고 얘기하십니다.  하나님이 또 악하게 보시는 것이 7절에 나옵니다.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함정을 파놓고 잠복해서 엎드려서)  종으로 삼거나 한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절과 9절은 나병에 대해서도 걸렸을 때는 격리를 통해서 전체 공동체를 보호하라는 말씀을 미리암 사건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10~13절에는 여전히 배려와 긍휼에 대해서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최소한의 존중에 대한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 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11절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빚졌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12절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  13절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 줄 것이라 그리하면..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긍휼이 말라버린 인생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주 악한 인생입니다.

146쪽 해설을 보시겠습니다. ‘언약 백성은 배려가 필요한 약자에게 긍휼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맷돌을 저당물로 잡지 말라고 하십니다. 생활 필수품을 빼앗을 경우 개인과 가정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유인해서 하는 것을 하나님이 악하게 보시고,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더 퍼지지 않도록 격리해야 합니다. 돈을 꾸어 줄때는 담보물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도 집에 직접 들어가 물건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privacy와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라는 뜻입니다. 지난주 설교로 생각해 보면 내가  받고 싶은 그대로 남을 대하고 대접하라는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에게서 취한 담보물은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성도는 가지 권리를 앞세우지 말고 연약한 이웃의 상황을 먼저 헤아릴 수 있는 마음과 눈이 있어야겠습니다.  (섬기고 배려하는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격있는 성도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에 이렇게 나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첫번째 공동체인 가정을 온전히 지키게 하소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사정을 돌아보고 공의와 자비를 행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147쪽에 좋은 교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러셀 무어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폭풍 속의 가정’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내가 이전에 알았던 한 젊은이는 결혼하고 싶어서 많은 여성을 만났지만 결국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만 따라다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언젠가 나는 그에게 75세의 여성을 찾아야 하는데 25세 여성을 찾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 말은 실재로 50세 더 많은 상대와 결혼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내 말은 그가 잠재적인 짝의 현재 보이는 모습만 보고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혼은 긴 일생 동안 함께 사랑하고 사랑받을 사람을 찾는 것이다. 짝을 선택할 때 지혜로운 방법은 신혼여행 때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만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호스피스 병동의 침상을 지키는 상대방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늙을꺼고 그 사이 아플 수도 있고 인생의 어려운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생애를 아울러 모든 것을 함께할 언약적 관점을 가져야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부부의 이야기 뿐이기만 하겠습니까. 친구, 인간관계, 교회 안에서 성도와 성도의 관계이기도 하고 목회자와 성도의 관계에 대한 것 이기도 할 것입니다) 당신은 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거나 병들 것이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희어질 것이다. (남편이나 아내가  병들면 아내나 남편을 버리시겠습니까? 남편이 실패하면 남편을 버리시겠습니까? 미국에서는 Gold Digger라고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의 배경과 돈을 보고 결혼한 사람들은 배우자가 병들거나 사업에서 실패하고 돈이 없게 되면 버릴 수 있습니다.  모든 관계에서 적용됩니다. 친구와 관계,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교회 안에서 만나는 관계등 모든 관계에 다 적용될 것입니다) 당신은 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거나 병들 것이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희어질 것이다. 이런저런 잘못과 죄를 저질러 배우자를 실망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결혼에 대한 언약적 관점은 배우자가 계약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점수를 매기는 심사 위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섬기되 뭔가 얻는 것이 아니라, 단지 부부가 한 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점수를 매기는 심사위원이 되는게 아니라 서로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섬기고 배려하고 긍휼을 베푸는 것 그것이 참다운 관계의 필요한 가치라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생명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시간이 지나갈 수록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상대방을 배려하고 가난한 자 어려움 당한자의 상황을 살펴보고 주님 긍휼을 베풀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희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너희가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너희가 판단을 받을 것이라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우리의 본성은 그렇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기에 로마서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그런 속성을 가진 인간들이기에 저희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일하셔서 오늘 말씀대로 진실로 진실로 그리스도의 제자 답게 이땅에 오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휼과 자비과 사랑과 온유함과 공감의 눈물을 흘려주셨던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의 삶도 그러한 삶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