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20일2020년 목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신명기 21:15~23절입니다. 제목은 ‘공평과 정의로 세우는 가정의 질서’라고 생명의 삶에서 잡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가정 생활에 대한 이야기이고 세번째는 나무에서 죽임당한 이야기 입니다.

첫번째는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15절 “어떤 사람이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하나는 사랑을 받고 하나는 미움을 받다가 …둘 다 아들을 낳았다 하자 (만약) 미움을 받는자(가 먼저 아들을 낳아서) 장자이면”  16절 “…사랑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삼아 참장자 곧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보다 앞세우지 말고”  17절 “반드시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인정하여 자기 소유에서 그에게는 두 몫을 줄 것이니 그는 자기의 기력의 시작이라 장자의 권리가 그에게 있음이니라” 달리 얘기하면 편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편애적 감정으로 순서와 질서를 바꾸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는 한국 같은 경우에 조선 왕조에서 수없이 일어났던 일이고 성경에서도 대표적인 경우에는 야곱의 집안에서  베나민이 태어나기 전에 그리고 태어난 후에 열두 아들들 사이에서 일어난 반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을 향한 형제들의 질시, 또 요셉의 모습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또한 야곱 본인도 이삭과 에서와 야곱의 관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것들이 계속해서 반복되어져 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조심해야 될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런 모습일 것입니다.

두번째는  18절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성에 끌고 가서 성읍 장로들에게 (19절의 내용)  20절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악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21절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오늘날 이렇게 해야 된다면 가정마다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나 과한 것처럼 보여지는 이 말씀의 상황에서 생각해야 될 것은 가정마다 질서가 잘 잡히고 자녀들은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을 잘 생각하여 안정적으로 질서와 체계가 잡혀야 되겠습니다. 또 신약의 말씀을 생각해보면 부모들은 자녀를 격노케 하지 아니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문화가 가정마다 잡혀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쌍방간의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겠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애를 써야 할 것이고 또 젊은 세대는 나이 든 세대의 삶과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 애써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22절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23절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이 말씀이 아주 중요한 말씀 중에 하나가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신약시대에 오셔서 나무에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에 통달했던 바울은 나무에 달려서 죽임을 당하고 나무에 걸려있었던 예수라는 분이 약속된 메시야 였다고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다 저주 받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다음에 그동안 말씀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숨겨졌던 비밀의 말씀들이 바울에게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제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놀라운 말씀들을 바울이 발견하고 자기가 알고 있었던 그 율법에 대한 지식을 통해서 하나님이 새로운 조명을 성령님께서 비춰주시니 많은 사람이 알지 못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숨겨졌던 비밀에 대해서 밝혀내고 사람들에게 알리게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나무에 매달린 자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다메섹 도상에서 나타나신 주님께서 실재 주님이심을 경험했기 때문에, 거기를 기준으로 해서 말씀의 여러 부분들을 종합해서 다 다시 짜맞춰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왜 십자가에 달리셨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달리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죄 때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과정이고, 또 우리 존재야 말로 하나님 앞에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십자가의 비밀을 바울이 다 밝히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생명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사랑하는 성도들 가운데 병원을 가야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시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주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총으로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길 원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