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16일2020년 토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신명기 19:1~14절입니다. ‘자비와 긍휼의 피난처, 도피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1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할 때에” 이 쪽의 요단강 서편과 동편에 2절 “…세 성읍을..구별하고” 총 6개의 도피성으로 하는데 거기에는 3절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하라” 어떤 경우에 살인자가 도피받을 수 있느냐하면 4절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실수로) 그의 이웃을 (사고사로) 죽이게” 된 경우에 5절의 내용 벌목하다 도끼가 빠져서 죽게하는 경우의 “그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려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왜냐하면 그 피해자의 가족이나 누군가가 6절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재판없이) 살인자를 뒤쫓는” 일들이 일어날까 주님께서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7절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그리고 나서 바로 또 9절 말씀에 세 성읍 외에 또 세 성읍을 더하여 도피성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11절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려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고의적, 계획적으로)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12절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왜냐하면, 사고사로 한 것이 아니고 계획하고 준비해서 고의적인 살해이기 때문입니다. 13절 말씀에 “네 눈이 그를 긍휼이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은 피해 보복 어떤 심판을 할때 재판과정없이 심판을 가하는 사회가 아니고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서 진상을 알아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살기에 한 국가가 건강한 국가라면 반드시 그런 시스템들이 있습니다.
생명의 삶 100쪽에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로 살인한 자는 그곳에서 자숙할 기회를 얻고 피해자 친족은 복수심을 누그러뜨릴 시간을 갖습니다. 도피성은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연약함을 모두 배려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그림자입니다. 완전한 도피성이요 피난처 되신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습니다. … 도피성은 피의 보복과 폭력에서 공동체를 지키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원한으로 이웃을 살인한 자에게는 공의의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율법은 죄의 동기에 따라 자비를 베풀지 말지 결정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궁극적인 구원을 베푸십니다.‘
이 말씀을 잘 생각해야 됩니다. 이 말씀을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적용해버리면 사람들이 이 말씀을 오용해버리면 사회적으로도 용납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죄를 짓고 정말로 진심으로 마음 중심에서 회개하고 자기가 가해를 했던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그 결과를 감당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 대속의 묘리를 오용해서 혹은 잘못 생각해서 자기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서 피해자에게 진실된 회개나 참회나 용서를 구하지 않은 채 나는 벌써 용서 받았다고 자기 죄책감에서 자유한 것만 취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예가 실재로 벌어질 수 있음을 영화 ‘밀양’에서 잘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김영봉 목사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쓰신 책이 있습니다. 우리 믿는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또 사회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의 가운데 의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궁극적인 구원을 베푸십니다. 그 구원은 참된 회개와 참된 참회와 참된 속죄까지 포함하고 삶의 변화까지 포함하는 구원입니다.
101쪽 아래에 이렇게 말합니다. ‘죄성을 지니고 살아가기에 실수로든 고의로든 죄를 짓고 사망 권세 아래서 신음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죽어 마땅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주시는 주님! 오늘도 도피성 되신 주님안에서 제 영혼이 안전함을 감사하게 하소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알고도 때로는 깨닫지 못하고도 짓는 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그런 가운데 때로는 우리가 실수로 때로는 고의로, 때로는 계획적으로, 때로는 의도적으로 하나님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어마어마한 죄를 짓는 경우들도 있음을 주님 잘 아시지요? 주님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도 주시고 우리에게 도피성도 허락하시고 우리의 궁극적으로 반석이신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도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그 가운데 주님이여 진실로 우리 안에 도피성 대신 주님 안에 거하며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은 은혜가 있음을 감사하되 그 용서함을 진실로 받았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참된 회개와 참된 참회의 삶이 나타나도록 주여 역사하여 주오소서. 값싼 회개를 취하고 값싼 복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값비싼 복음을 값비싼 복음답게 취하는 정말로 저희가 될 수있도록 은혜 더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따라오고 거룩한 믿음에는 거룩한 행실이 따라옴을 기억하게 하사 주님의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오늘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