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08 2020 아침묵상

05월08일2020년 금요일 아침묵상

오늘 말씀은 신명기 15:1~11절입니다. 생명의 삶 분문의 제목은 ‘움켜지지 않고 편 손에 하늘의 복이 담깁니다’ 입니다.

1절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절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 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절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 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6절에서 복을 주실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7절 말씀을 보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라고 가난한 형제에게 긍휼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8절 “반드세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 주라”

11절 말씀은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입니다.

64쪽 생명의 삶 본문 해설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면제 규례를 제정하신 이유는 언약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의 경제적 격차를 완화하고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언약 백성은 인색하지 않고 가난한 약지에게 관용을 베풀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65쪽 이여호수아 (이건호 선교사님)이 쓰신 남태평양 울보라는 제목의 바에니 쑤웅아, 거룩한 희생 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글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선교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선교사님이 선교를 하러 갔는데 한 아이에게 쵸코렛 봉지를 뜯어주었는데 이 아이가 가다가 흘려서 다른 아이들이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 ‘소녀는 수치심에 마구 뛰어가다가 돌부리에 채여 언덕을 굴러 집 마루에 머리를 박고 멈췄다. 마루 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머리를 붙들고 우는 것을 달래다가 봤더니 눈이 먼 아이였다. 가슴이 미어졌다. 비누 한 장, 항생제 한 알만 있어도 소녀는 세균 때문에 눈이 멀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내 딸이 못먹고 영양 실조에 걸리고 눈이 멀었다면 내 가슴이 얼마나 미어졌을 것인가. (그리고 놀라운 고백이 나옵니다) 언제까지 내 품의 자식만 내 자식이라 하겠는가? 자신의 사랑고백이 자기 품을 떠나지 못한 이들만 존재했다면, 복음은 결단코 예루살렘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참 깊은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나를 보고 사람들은 남태평양 울보라고 한다. 나는 울기만 할 뿐 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우는데, 어느 날 그것이 주님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옳습니다) …이 시대에 선택받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존엄하고 존귀한 자녀들의 삶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이 분은 하나님의 마음, 주님의 눈물을 갖고 주님의 눈을 갖게 되어서 주님이 보고 우시는 것을 보고 울고, 하나님의 마음아파하시는 것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이 길로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여러가지 많은 글들을 읽게 되면서 이런 세계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구나 라고 깨달아 지는 것이 많습니다.  교회는 마땅히 주님의 눈물을 따라가야 됩니다. 마음 아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런 교회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에너지, 우리의 재정, 우리의 힘, 우리의 노동력, 우리의 건강 그 모든 것을 사용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고 하나님이 슬퍼하시는, 예수님이 그들로 인해 눈물을 흘리시는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서, ‘가는’ ‘돕는’ ‘섬기는’ ‘보내는’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울고 계십니까? 아니면 웃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저 평안하십니까? 오늘 이 시간에도 우는 아이, 어른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한 교회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우리 모든 신앙인이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그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살아계신 주님, 주님이 아파하시고 슬퍼하시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 길로 갈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게하여 주옵시고, 우리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세우신 알링턴 한인교회가 그 방향으로 반드시 가도록 주여 친히 이끄시고, 주여 친히 인도하시고, 주여 친히 다스리시고, 주여 친히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성도들 한 사람 한사람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