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9 2020 아침묵상

04월29일2020년 수요일 아침묵상

신명기 11:13~21절 말씀입니다. 오늘의 제목은 ‘말씀의 체화’로 잡았습니다.

 

13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내 명령을 청종하면 만일. 이게 가장 첫번째 조건이죠. 하나님 말씀을 잘 순종해서 듣고 말씀대로 행하면 여러가지 복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14절 말씀에 주욱 하십니다.

그런데 16절 말씀에 주님이 뭐라고 경고하시느냐 하면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데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너희가 삼가지 않으면 절할수 있다)” 그렇게 되면 17절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여호와께서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성경을 통해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선민으로 선택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얻습니다. 땅이 없던 백성이 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은 다시 땅을 뺏기고 땅에서 뽑힘을 당해서 바벨론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다시 유다 땅으로 적은 무리의 숫자가 돌아왔습니다. 바벨론에도 많은 사람이 남았겠지요. 그리고 유다땅에서 주권 잃은 백성으로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의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례의 실패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 안에는 많은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볼때 이스라엘의 역사는 실패의 역사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깨닫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깨어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깨어난 사람은 소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되는 문제에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은 우리의 일이기도 합니다. 죄에 대해서 성경은 끊임없이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죄인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죄인줄 알고 잘못된 행동인줄 아는데 사람은 합니다.   바람 피우는거 안된다는 걸 아는데 바람을 피웁니다. 죄인줄 알고 우리의 양심이 얘기하지만 그런데도 하는 이유는 우리가 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에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범죄들, 성경적 기준에서 죄들, 이 모두 다 죄인줄 잘못인줄 알면서도 불구하고 합니다. 왜냐면 우리 안에  원함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desire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않고, 우상에게 절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멸망할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깨닫지못해서 그렇습니다.  Awaken, 깨어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알면서도 불구하고 실재적 삶에서 실천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대개 고난의 끝자락 까지 가야 깨어나게 됩니다. 고난의 끝자락 까지 가도 깨어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끝자락에서 깨어난 사람은 그나마 낫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둔합니다.

19절 모세가 이런 말을 합니다. ”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하나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쳐라)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절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  21절 “그리하면 …너희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뜻은 ‘말씀의 생각화’, ‘말씀의 자동화’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계속 읽고 묵상하고 암송해서 그 말씀이 너의 생각이 되게 하라. 그 다음에는 용기와 신뢰가 필요합니다. 말씀대로 살기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때때로는 말씀대로 살면 손해를 보기도 하고, 좁은 길로 여러가지 고난과 경제적인 어려운 일이 닥치는 것도 같습니다.  실재로 그렇기도 합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용기’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해서는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나서 그것이 반복되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좋다는 것이 증명되고 경험되면 그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합니다. 그전보다 주저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나님의 좋으심을, 신뢰함을, 신실하신 하나님 이시란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용기’와 ‘신뢰’의 시도를 통해서 ‘순종’이 몸에 익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의 삶에 ‘순종’이 더 쉬워지고 결국은 ‘말씀의 생각화’, ‘말씀의 자동화’가 이뤄져서  말씀이 주는 현실적인 유익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생명의 삶 160쪽에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암송함으로써 말씀을 모든 판단과 행동으로 삼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온전한 지침이고 하나님 말씀을 준행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칠 책임이 있다. ‘

 

우리가 살아가면서 읽어야 할 많은 책들이 있지만, 정말 읽어야 될 책 중의 하나는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을 반복 독서 하고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이 삶이 될때까지  체화하고 생각화 하여야 합니다.

강준민 목사님이 생명의 삶 161쪽에 내 몸에 새겨진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삶 편집부에서 ‘영성의 뿌리는 묵상입니다’에서  뽑은 내용이 있습니다. 본인이 공부를 잘 못했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고, 말씀 묵상에도 그런 방법이 필요한데 그 방법은 작은 소리로 읊조리고, 반복해서 암송하며,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 그릇에 저장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피겨 선수 김연아 선수와 많은 운동선수 얘기를 하면서 해답은 집중과 반복이다. 운동선수들은 수없이 반복하는 연습을 통해서 탁월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

달리 말하면,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은 집중하고 반복해서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에도 여러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그 기술을 실재 상황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수백번 수천번을 연습합니다. 마침내 자기 몸에 익었을때 내가 조건 반사적으로 나오는 기술의 수준이 될때 실재 상황에서 그 기술을 쓸수 있습니다. 무술, 운동, 음악을 하는 이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반복해서 실재 상황에서 쓸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복과 숙달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반복과 숙달을 통해서, 묵상과 생각을 통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함을 실험하고 용기로 실천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떤 실재적 상황이 닥칠때 말씀이 체화된 그 사람은, 말씀이 먼저 생각납니다.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반복해서 실험해보고 그리고 그의 삶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 abundant life를 살게 되는 것이지요.  고로 저나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가정에서 말씀이 왕성해지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서 승리하는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시고 말씀이 체화되는 은혜와 은총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상황이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하여 주시고 아버지 하나님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연약한 존재인지 얼마나 욕심과 탐욕이 많은 존재인지 깨달아 주님 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주는 상황 가운데서 소망도 갖게 하시되 동시에 우리의 삶도 돌아보는 귀한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은혜로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 붙잡아 주시길 원하오며, 일선에서 싸우는  또 이 사회가 지탱되도록 섬기는 모든 이들 가운데 또  가족을 잃고 형제를 잃고 아내를 잃고 아이를 잃은 수많은 사람들의 큰 슬픔과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돌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의료진들의 아픔을 주님 위로하여 주옵소서.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