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여정을 시작하며…

오늘 주보에 ‘사순절 영성생활 가이드’와 40일동안 묵상할 ‘사순절 성경읽기표’를 삽지로 넣었습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순절 영성훈련에 정진해 온 이유는 진정한 부활의 능력을 옷입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세상에 오셔서 받으신 예수님의 온갖 수난과 십자가의 고통을 기억하고, 우리도 그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기 위하여 사순절 영성 훈련에 참여할 때 부활의 기쁨과 은혜가 더욱 넘치게 부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절 동안 집에서든 혹은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든 마태복음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고, 기도에 전념함으로 우리의 몸을 쳐서 복종 시키는 절제의 훈련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이 기간 동안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나 음식을 포기하는 금식의 계획도 세우기 바랍니다. 이런 절제와 포기는 우리의 영성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고 영적으로 강건하게 세워줄 것입니다. 주님 께서도 세례를 받으신 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에 전념하심으로 다가오는 사탄의 시험을 이겨냈고, 3년동안 십자가라는 분명한 목적을 향해 담대하게 걸어 가실 수가 있었 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교우들에게 사순절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여러분의 영적 동반자로서 저도 열심히 영성생활에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어제 남선교회의 주관으로 많은 교우들이 ‘국제시장’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저는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시장’을 관람한 것도 즐거 웠지만 교우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과, 남선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섬겨 주셨다는 것이 더욱 감사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성마가의 가족된 사랑을 더 많이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