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첫째주일입니다. 이달부터매월첫째주일은성찬예배로드리게됩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세례식과성찬식, 이두개의성례전만을인정하고있습니다. 특별히성찬식은웨슬리목사님이강조한은혜의다섯가지수단 (말씀, 기도, 금식, 성찬식, 성도의거룩한교제)으로서성도들은할수있는한자주성찬식에참여할것을권고하셨습니다. 성찬을받기전에는우리의삶을돌아보고회개하는시간을갖습니다. 내가거룩하니너희도거룩할지어다라고말씀하신주님의뜻을따라깨끗한마음으로나아와성찬을받아먹으면우리의심령이더욱강건해지고, 은혜를갈망하는삶을살아가게될것입니다. 모든예배가그렇듯이성찬식도목사가집례를하지만이예식을인도해주시는분은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성찬식은단순한예식을넘어서는신비한하나님의은혜의초청임을고백하게됩니다. 몇년전에있었던일입니다. 제가한달에한번 Nursing Healthcare Center를방문해서연로하신한인노인들을위해서성찬식을인도했었습니다. 어느날 교통사고로식물인간이되어누워있는한청년의병실을찾아가서성찬을베푼적이있습니다. 물이나음식을전혀먹을수가없는분이었기에빵을먹을수가없었지만, 그저허공만바라보고있는청년을볼때에안타까운마음으로포도즙을적신빵을입에대어주었습니다. 그순간청년의눈이잠시저와마주치면서눈에서눈물이흐르기시작했습니다. 아무희망도없이하루하루생명을연장하며누워있는이가엾은청년을성찬으로찾아오신예수님의임재를느낄수가있었습니다. 교우여러분, 오늘우리의성찬예배에도친히오셔서자신의살과피를아낌없이나누어주시는예수님을기쁜마음으로받아먹고마십시다. 그리고한달동안성찬에부끄럽지않은삶을살아가십시다. (김미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