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묵상 03 18 2020

목회서신 03/18/2020 수요일 저녁
사랑하는 알링턴 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저녁 묵상을 기다리실 여러분에게 편지합니다. 오늘 저녁 예배는 각 가정에서 오늘 아침에 보내드린 아침묵상이나 어제 보내드린 아침묵상을 가지고 가족간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적용할 것을 찾아 이번주에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작금의 상황은 비상상황입니다. 여러분의 담임목회자는 지금 평상시와 다르게 비상체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지역사회, 봉사단체, 교단와 지방회, 지역의 리더들에게서 이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평상시에 잘 하지 않던 비상 비디오 컨퍼런스를 알링턴 지방회, 이지역 감리교 목회자들, 알링턴 봉사단체 대표들과 일주일 단위로 하고 있습니다. 지방회의 경우 이번 주에 두번의 2-3시간의 비디오 컨퍼런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시가 어떤 분들에게는 더없이 마음편히 쉴 수 있는 시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에게는 이 시기가 점점 알수 없는 현실앞에 염려와 불안과 걱정이 몰려오는 시기일 것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심심하여 소일거리를 찾는 시기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디까지 곤두박질칠 것인가하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이 밀려오는 시기일 것입니다. 
이 시기는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시기일 수도 있고, 이 시기는 나와 내 가족의 안위를 넘어 나의 이웃과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는 시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한 대로, 나와 내가족이 괜찮고, 모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으며 실직의 위험도, 살고 있는 곳에서 나갈 가능성도 없다면, 우리는 안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웃어주실 뿐 아니라, 함께 울어주셨던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우리는 거기거 안심하는 것을 넘어, 안심할 수 없는 우리의 이웃을 향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그리스도의 제자는 결코 이 시기가 시간이 넉넉한 시기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막 분주하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음은 차분하게, 침착하게 해야합니다. 쉬고 계신 것,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하는 것 (산책이던, 운동이던, 잠을 자는 것이던, TV를 보는 것이던)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시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긴장되는 이 시기의 긴장을 풀어줄 쉼과 휴식과 릴렉스하는 것들이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을 갖은 후에는 우리는 “내가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 심장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분들은 집안에 계셔야 합니다. 
각자가 있는 처소에서, 각자에게 있는 건강의 상태에 따라, 집안에서 계셔야 하는 분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찾아보십시오. 집밖으로 나오셔도 되는 분은 집밖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Resource 자원들을 사용해서 뭔가 하십시오. 돈이 될 수도 있고, 육체적 힘이 될 수도 있고, 운전을 해드리는 것일 수도 있고, 집밖에 나올 수 없는 어르신들과 사람들을 위한 심부름을 해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창의적이 되십시오. 뉴스를 보십시오. 신문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이미 무언가 창의적인 일을 이웃들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하는 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오늘 새벽의 말씀처럼, 여러분이 누군가에 그렇게 이야기 하는 존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Follow Me!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주님을 따라 가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답게 길과 진리와 생명의 길을 내가 어떻게 구현해 낼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창의적으로 사람들에게 이 어둠과 절망과 사망의 어두운 구름이 덮여져 가는 이 때에 길을 보여주고, 진리를 보여주고, 생명의 서광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생각났다면  Do Something!!! 행하십시오. 여러분이 그러기 시작하면 여러분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리더가 되십시오. 먼저 시작하는 이가 되십시오. 뒤쳐저 뒤늦게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시작하십시오!! 
여러분의 담임목사로서, 저는 오늘 저녁에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감, 신문과 뉴스와 방송을 통해서 받는 영감, 기도중에 주시는 영감, 수십통의 이메일을 읽으면서 얻는 영감, 비디오 컨퍼런스들을 통해서 얻는 영감들이 있어서 계속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제가 해야할 개인적인 일들을 뒤로 제껴놓고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고로, 사랑하는 알링턴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수요예배는 위에 드린 말씀대로, 지난 화요일 아침묵상과 오늘 아침 묵상, 그리고 바로 위에 쓴 긴 목회서신을 함께 읽으시고, 여러분이 무엇을 이 시기에 지금 있는 곳에서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시고, 오늘부터 무언가 하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오늘부터 실천하십시오. 
시간이 지나 여러분이 여러분의 담임목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날이 올 것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 여러분이 제가 목회하고 있는 성도들임을 저로 하여금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위에 말씀대로 뭔가를 한다면 저는 이미 여러분의 담임목사임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모두 안녕하시고,  평안하시고, 이 시기에 함께 웃고 함께우는 
우는 자들과 함께 가는 알링턴 교회
우는 자들을 생각하는 알링턴 교회
그래서 다들 그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는 알링턴 교회로 일구어 가십시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